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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마블스 흥행 참패 (MCU 최저 흥행, 캡틴 마블 3 무산, 프랜차이즈 종료)

hatiiiiin 2026. 9. 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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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직히 조금 놀랐습니다. 2023년 <더 마블스>가 개봉했을 때, 설마 MCU 역사상 최저 흥행이라는 타이틀을 달게 될 줄은 몰랐거든요. 제가 직접 극장에서 봤을 때부터 뭔가 이상하다 싶었는데, 결국 그 불안한 감이 맞아떨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최근, 그 여파가 <캡틴 마블 3> 제작 무산이라는 결말로 이어졌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MCU 최저 흥행, 숫자로 보는 처참한 성적표

    제가 처음 <더 마블스>의 최종 흥행 수익을 확인했을 때, 눈을 의심했습니다. 제작비 약 2억 7,500만 달러를 투입한 작품이 글로벌 흥행 수익 2억 600만 달러에 그쳤으니까요. 제작비도 건지지 못한 겁니다. 손익분기점(Break-even Point)은 통상 제작비의 두 배 이상으로 책정됩니다. 여기서 손익분기점이란, 마케팅비와 배급비 등 부대 비용을 모두 회수하기 위해 달성해야 할 최소 흥행 수익을 의미합니다. <더 마블스>의 경우 이 손익분기점은 최소 6억 달러로 추산됐는데, 결과는 그 3분의 1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비교를 해보면 더 뚜렷하게 보입니다. 2019년작 <캡틴 마블>은 제작비(마케팅비 포함) 약 3억 달러 대비 글로벌 흥행 수익 약 11억 3,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흥행에 완벽하게 성공했습니다. 국내에서도 누적 관객 약 580만 명을 동원했죠. 반면 <더 마블스>의 국내 누적 관객수는 약 69만 명. 같은 프랜차이즈의 후속편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수치입니다. 제가 당시 주변 지인들에게 같이 보러 가자고 했다가 다들 "굳이?"라는 반응을 돌려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 분위기 자체가 이미 흥행의 방향을 예고하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더 인상적인 건 디즈니(마블)의 대응이었습니다. 북미 개봉 후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2023년 12월 2일, 디즈니는 <더 마블스>의 흥행 성적 발표를 공식적으로 중단했습니다. IP(Intellectual Property), 즉 지식재산권을 보유한 스튜디오가 자사 작품의 흥행 집계 발표를 스스로 멈춘다는 건, 그 수치가 더 이상 공개적으로 언급하기 민망할 정도임을 자인하는 행위입니다. 제 경험상 이런 경우는 매우 이례적입니다. DC의 2023년작 <플래시> 역시 같은 해 흥행 참패작으로 꼽히지만, 세부 수치를 놓고 보면 <더 마블스>가 그보다도 더 심각한 수준이었습니다.

    • <더 마블스> 제작비(마케팅비 포함): 약 2억 7,500만 달러
    • 글로벌 흥행 수익: 약 2억 600만 달러 (제작비 회수 실패)
    • 손익분기점: 최소 6억 달러 — 달성 수익의 약 3배 수준
    • 국내 누적 관객수: 약 69만 명 (1편 대비 약 88% 급감)
    • 디즈니, 북미 개봉 약 한 달 만에 흥행 성적 발표 자체를 중단

    참고로 MCU 전체 흥행 통계는 출처: Box Office Mojo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요약: <더 마블스>는 2억 7,500만 달러를 쓰고 2억 600만 달러를 번, MCU 역사상 최악의 흥행 성적표를 남겼습니다.

     

    캡틴 마블 3 무산, 그리고 프랜차이즈 종료

    제가 이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 든 생각은,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마블 내부 관계자 제임스 맥에 의해 전해진 내용에 따르면, <캡틴 마블 3>는 현재 마블 스튜디오에서 더 이상 개발이 진행되고 있지 않습니다. 공식 발표가 아닌 내부 정황으로 전해진 소식이지만, 업계에서는 이를 사실상의 제작 무산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입니다.

    프랜차이즈(Franchise)란, 단일 영화가 아니라 하나의 IP를 중심으로 시리즈와 스핀오프, 관련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는 사업 구조를 의미합니다. 마블이 '캡틴 마블'이라는 프랜차이즈를 통해 기대한 것은 단순히 영화 한 편의 수익이 아니라, 아이언맨이나 토르처럼 장기적으로 MCU를 이끌어갈 핵심 IP의 확립이었습니다. 제 경험상 마블이 이렇게 특정 IP에 공을 들이다가 조용히 손을 놓는 경우는 흔치 않은데, 이번만큼은 달랐습니다.

    2008년작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2019년작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이르기까지, 마블은 11년간 촘촘하게 짜인 MCU 세계관을 통해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았습니다. 그 위상을 뒤흔든 건 엔드게임 이후 쏟아진 무수한 스트리밍 시리즈와 퀄리티 관리 실패였고, <더 마블스>는 그 내리막길의 상징적인 장면이 됐습니다. 브리 라슨 주연의 캡틴 마블이라는 캐릭터 자체에 대한 대중의 반응도 처음부터 마냥 뜨겁지만은 않았다는 걸, 직접 관련 커뮤니티와 반응들을 지켜보면서 체감했습니다.

    이번 사태는 단순히 캡틴 마블 하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MCU에서 하나의 IP가 소멸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케이스 스터디에 가깝습니다. 마블 스튜디오가 향후 이 캐릭터를 어떤 형태로든 되살리려면, 지금보다 훨씬 정교한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마블 스튜디오의 공식 발표 및 프로젝트 현황은 출처: Marvel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요약: <더 마블스>의 흥행 참패는 <캡틴 마블 3> 제작 무산을 넘어, '캡틴 마블' 프랜차이즈 전체의 사실상 종료로 이어졌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더 마블스 흥행 성적이 얼마나 나빴나요?

    A. 제작비 약 2억 7,500만 달러를 투입했음에도 글로벌 흥행 수익이 약 2억 600만 달러에 그쳤습니다. 손익분기점이 최소 6억 달러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제작비조차 건지지 못한 MCU 역사상 최저 흥행 기록입니다. 디즈니가 스스로 성적 발표를 중단했을 정도로 처참한 수준이었습니다.

     

    Q. 캡틴 마블 3는 완전히 취소된 건가요?

    A. 공식 취소 발표가 나온 건 아닙니다만, 마블 내부 관계자를 통해 더 이상 개발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정황이 전해졌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를 사실상의 제작 무산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고, 저도 그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봅니다.

     

    Q. 더 마블스 지금 어디서 볼 수 있나요?

    A. 현재 디즈니플러스를 통해서만 감상할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를 비롯한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에서는 제공되지 않습니다. 1편 <캡틴 마블>도 마찬가지로 디즈니플러스에서 볼 수 있습니다.

     

    Q. 1편 캡틴 마블은 흥행에 성공했나요?

    A. 네, 2019년작 <캡틴 마블>은 제작비 약 3억 달러 대비 글로벌 흥행 수익 약 11억 3,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손익분기점을 큰 폭으로 넘겼습니다. 국내에서도 약 580만 명의 누적 관객을 동원했습니다. 그래서 후속편에 거는 기대가 컸고, 그만큼 <더 마블스>의 참패가 더 충격적으로 느껴진 이유이기도 합니다.

     

    결론

    제가 직접 <더 마블스>를 극장에서 보고 나왔을 때, 돈이 아깝다는 감정보다 허전하다는 감정이 먼저 들었습니다. MCU가 한때 얼마나 대단했는지를 기억하는 사람일수록, 그 공허함이 더 크게 느껴지는 작품이었습니다. 결국 그 허전함은 숫자로 증명됐고, 이제는 '캡틴 마블'이라는 프랜차이즈 자체가 역사 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마블이 과거의 궤도를 되찾으려면, 지금처럼 양산 체제로 콘텐츠를 쏟아내기보다는 한 편 한 편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캡틴 마블이라는 캐릭터에 관심이 있다면, 지금은 디즈니플러스에서 1편과 <더 마블스>를 차례로 보며 그 격차를 직접 확인해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