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예고편만 봤을 때는 꽤 기대가 됐습니다. 살인범을 납치해서 피해자 가족이 직접 복수 여행을 떠난다는 설정, 거기에 블랙코미디 톤까지. 근데 막상 극장에서 나오면서 든 첫 감상은 "이 소재가 너무 아깝다"였습니다. 배우들은 미쳤는데, 영화가 그걸 못 따라갔어요.블랙코미디라고 하기엔 너무 심심했습니다경주기행은 8월 26일 개봉한 김미조 감독의 두 번째 장편입니다. 감독은 2020년 갈맥으로 데뷔했고, 이번에 오랜만에 신작을 들고 왔습니다. 러닝타임은 약 110분, 15세 이상 관람가입니다.이야기는 이렇습니다. 8년 전 경주에서 수학여행 중 납치·살해당한 막내딸 경주. 그 사건으로 아버지마저 세상을 떠난 가족이 있습니다. 엄마 옥실(이정은)과 세 딸, 첫째 장주(공효진), 둘째 영주(박소담), 셋째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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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30. 2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