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 앞에서 "이게 뭐야"를 입에 달고 살던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직접 후라이팬을 들어야 하는 상황이 된다면 어떤 표정을 지을까요. 이준익 감독의 신작 은 바로 그 장면에서 시작합니다. 숏드라마 최초 극장 개봉이라는 전례 없는 시도에 저도 솔직히 처음엔 '이게 극장에서 볼 만한 작품일까' 싶었는데, 찾아볼수록 기대치가 자꾸 올라가더라고요.숏드라마, 극장 스크린에 올라오다솔직히 고백하면, 저는 숏드라마를 한 편도 제대로 본 적이 없습니다. 쇼츠나 릴스 포맷으로 익숙한 세로형 화면비에, 회당 1~2분짜리 에피소드가 50개에서 80개씩 이어지는 구조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막상 손이 가지는 않았거든요. 긴 호흡의 드라마보다 훨씬 빠르게 소비되는 콘텐츠라는 점은 이해하면서도 왠지 극장 개봉이라는 말이 어색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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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31. 07:00